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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에고이스트 (2023) 리뷰

by 김대판 2023. 8. 17.

https://youtu.be/_QfCyHuT4W8

영화 에고이스트 예고편

 

안녕하세요, 선생 김대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에고이스트(エゴイスト)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2023년 2월에 개봉했는데, 때를 놓치고 7월이 되어서야 우메다의 작은 독립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배우로는 사이토 코스케(斉藤浩輔)역을 맡은 스즈키 료헤이(鈴木亮平)와 나카무라 류우타(中村龍太)역의 미야자와 히오(宮沢氷魚)가 있습니다. 특히 스즈키 료헤이의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감독은 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의 의미를 묻습니다.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괜찮아. 나랑 류우타는 사랑 받았다고 생각하니까.”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부분이 강조되어,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젊은 역의 류우타가 코스케를 이용하고 배신하진 않을까 하는 의심에, 감정 몰입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인물들은 의외로 평면적이었습니다. 또한 인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서사가 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꿈만 같았던 한 때와 그 이후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과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이 흐릅니다.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을 듣다보면, 2019년 퀴어 영화 '검은 여름'이 떠오르네요. 두 영화 모두 달콤하면서도 비극적인 사랑을 잘 표현하였고 동일한 음악이 사용되었습니다.

 

https://youtu.be/5sVNk-fSKRQ

리스트 사랑의 꿈

 

https://youtu.be/65nvqmVhZ3g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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